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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록산서 대형산불·시설물 화재 가정 재난대응 훈련

  • 2026-10-30

제주 산불진압훈련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대형산불과 시설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도는 오는 28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일원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제주도와 소방·경찰·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제주지역의 강풍과 지형적 특성을 반영해 대형산불과 시설물 화재가 함께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관계기관의 지휘체계와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한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상황 보고부터 의사 결정, 현장 실행, 결과 보고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살펴본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평가·개선회의를 열어 문제점과 보완 사항을 정리하고 재난 대응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안전건강실장을 총괄로 하는 훈련기획팀을 운영하며 훈련 시나리오와 기관별 대응체계를 구체화했다.

훈련기획팀은 기획총괄반, 훈련실시반, 자체평가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도는 관계기관 합동 기획회의와 두 차례의 민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훈련 내용을 보완하고 현장의 위험 요소도 사전에 점검했다.

'국민체험단'도 훈련에 참여해 도민의 시각에서 재난대응체계를 살핀다.

지난 9월 공모로 모집한 체험단 8명은 훈련 당일 현장 활동에 참여하고, 훈련 과정을 관찰·평가하며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한 차례 실시하는 재난 대비 훈련이다.

bjc@yna.co.kr